임신 9~10주차 증상 & 입덧 완화 방법
1. 임신 9~10주차
(1) 임신 9~10주차 일상
임신 9주~10주는 입덧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였다. 멀리서 냉장고 문만 열어도 냄새가 심하게 느껴져서 구토를 했고 조금이라도 지저분하거나 비위를 상하게 하는 무언가를 봤을 때도 구토를 했다. 입덧 약조차 토하는 지경에 이르러서 결국엔 산부인과에 입덧 수액을 맞으러 갔다. 입덧이 심한 산모들은 음식 섭취가 힘들기 때문에 입덧 수액에는 단백질, 비타민과 위장약이 들어있다고 했다. 이 시기 동안 하루에 평균 6~7번 구토를 했는데 위액까지 토해서 온몸에 힘이 빠져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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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초가 된 상태로 2시간가량 수액을 맞고 집에 와서 잠을 푹 자고 나니 2-3일 동안은 약발 때문인지 컨디션이 조금 괜찮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서 다시 몸이 힘들기 시작했다. 입덧 증상 이 외에도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감정 기복이 심해져서 유독 짜증이 많이 났고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이때의 입덧 증상이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았는데 정말 시간이 약이였다.
2. 입덧 완화 방법
1) 치약바꾸기
☞ 심한 양치덧이 있었는데, 일반적인 치약에는 계면활성제가 입덧을 유발한다고 하여 프로폴리스 성분의
치약으로 바꾸니 완화에 도움이 되었다.
2) 소금으로 양치질하기
☞ 치약을 바꿈에도 불구하고 구토를 할 때는 굵은소금으로 짧은 시간 안에 양치질을 하니 완화에 도움이 되었다.
3) 조금씩 자주 먹기
☞ 식욕이 거의 없었으나 그래도 먹을 수 있을 때 조금씩 음식을 섭취하려고 노력했다.
4) 기분 전환하기
☞ 입덧은 심리적인 원인도 크다고 한다. 병이 아니라 임신 증상 중 하나이므로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5) 크게 심호흡하기
☞ 속이 안 좋거나 구역질을 할 때, 크게 심호흡을 하거나 환기를 시켜서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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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입덧 완화 음식
1) 레몬에이드
☞ 신맛은 입맛을 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물 대신 가끔 레몬에이드나 자몽에이드, 오렌지주스를 마셨다.
2) 이온음료
☞ 물은 비린내가 나는 느낌이 들면서 비위가 상해서 물 대신 이온음료를 자주 마셨다.
3) 비스킷, 크래커
☞ 아침 공복에 비스킷을 먹으면 울렁거림이 덜하다고 해서 먹어봤으나 나는 크게 효과가 없었다.
4) 식빵, 샌드위치
☞ 밥 대신 식빵에 잼을 발라먹거나 샌드위치를 사 먹으니 부담이 덜했다.
5) 물냉면
☞ 여름은 아니었지만 찬 음식이 먹기가 수월하다고 해서 자주 먹었다.
6) 아이스크림
☞ 속이 너무 울렁거릴 때는 스*류바, 폴*포 등 빙과류의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입덧이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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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음식들은 내가 개인적으로 입덧 증상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며 찾아보고 먹었던 음식과 방법들이며 이 글을 통하여 입덧이 심한 임산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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