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를 읽고

김정호_1


나는 김정호 하면 그 유명한 대동여지도가 떠오른다. 김정호는 우리나라의 대동여지도를 만든 사람이다. 대동여지도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지도로 당시로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정확, 자세하며 간편하고도 쓰기에 편리한 것이었다. 그 당시는 현재처럼 측정 도구 및 기계도 없을 뿐 아니라 이동수단에 대한 불편함 또한 많았을 텐데 그만큼 정확하고 자세하며, 쓰는 사람을 생각해 편리하게 하려면 지도와 지리적 특성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관찰력이 뛰어난지, 또한 얼마나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었는지 알 수 있다. 대동여지도는 우리나라를 세로(남북) 22단으로 나누고 각층을 연결시켜 한 첩으로 만들어 남북이 약 7미터 동서가 약 3미터나 된다. 지금 생각하면 아주 큰 것이겠지만 달랑 그 정도의 지도 하나를 만들기 위해 그가 노력한 것을 생각하면 그는 다른 위인보다 더욱더 뛰어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대동여지도에는 현, 고을, 창고, 진, 성, 산등이 모두 표시되어 있다. 이 표시는 지도의 복잡성을 피하기 위해 22가지의 부호로 되어 있다. 이렇게 표현하기 위해서 김정호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하여 얼마나 많은 것들을 생각했을까. 이처럼 김정호는 훌륭한 지도를 만든 선구자였다.


김정호_2


김정호는 어떤 보상을 위해서 대동여지도를 만든 것이 아니다. 이런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는 어떻게 이런 꿈을 가지게 되었을까. 바로 소년 시절 때 무지개를 보았는데 과연 그 무지개 뒤에는 어떤 마을이 있을지 거기까지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져서 지도를 만드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아이들은 과거를 봐서 감사가 되는 것이 꿈인 것에 반해 김정호는 자신의 손으로 지도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김정호는 나중에 커서 그 꿈을 이루어 보도록 결심하게 된다. 김정호는 이 지도를 만들기 위해 평생토록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지리를 조사하고 연구하는데 피 와 땀을 쏟았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김정호는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겼다. 배고픔과 온갖 병이 그리고 겨울에는 추위가 그를 못살게 굴었다. 그렇게 20년이 지나 김정호는 병을 얻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가정은 이미 가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래서 김정호는 다시는 지도를 만들러 집을 나가지 않겠다고 하였지만 결국은 집을 또 나서게 된다. 무척 안타까운 일이나, 그를 더욱 위대하게 만든 것은 김정호가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결국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대동여지도를 그릴 자료를 다 가진 김정호는 집을 돌아왔지만 아내는 이미 죽은 후였다. 그의 딸 역시 우리나라를 위해 한 평생을 받쳤다. 부녀는 목판을 새기고 하여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 이 모든 어려움을 딛고서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란 훌륭한 작품을 완성한 것이다. 김정호가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 지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한 것은 오로지 나라를 위해 유익하게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김정호_3


그러던 중에 전에부터 알고 지내던 이용희를 만났다. 이용희는 군대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김정호에게 서양 군대 가 쳐들어오려고 해서 걱정이라고 하였다. 이에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보여 주었다. 이용희는 크게 감탄하여 윗사람에게 그걸 보여 주었으며, 김정호의 이런 희망은 실제로 프랑스군이 쳐들어온 병인양요 때 큰 활약을 했다. 그러나 어처구니없게도 김정호는 옥에 가둬지고 만다. 이유는 우리나라의 이렇게 자세한 지도를 만들어 서양에 팔아서 넘기려고 하였다는 터무니없는 이유였다. 이렇게 나라에 공을 세우고도 김정호는 오해를 받아 옥에 갇히게 될 뿐만 아니라 나라의 비밀을 적군에게 팔아먹었다는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쓰게 되어 심하게 고문까지 받았다. 그렇게 옥에 갇혀 김정호는 그만 고문을 계속 받으며 지내다가 옥에서 세상을 떠났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김정호처럼 나라를 위해 평생을 바친 위대한 위인을 이렇게 어처구니없게 돌아가시게 하였으니 말이다. 그의 업적은 오늘날까지 널리 알려지고 있으며 그가 만들어낸 대동여지도는 지금도 빛을 내고 있다. 우리는 그의 업적에 크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지리사를 오늘날까지 발전시킨 것은 분명 그의 노력 때문일 것이다. 김정호가 일생을 받쳐서 남긴 훌륭한 지도와 함께 그의 탐구정신은 역사에 기록되어 후세에 길이 남을 것이다. 나라를 위해 평생을 바친 애사심과 그의 탐구정신을 본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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